자신의 몸에는 두 개의 기운이 존재하였다.
음과 양의 기운
힘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명상과 끊임없는 수련을 통해 몸을 갈고 닦았다.
하지만 그런 자신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는지 시간이 흐를수록 퍼져가는 서로 다른 기운을 제압하기가 어려워졌다.
이대로는 자신도 아버지와 같은 죽음을 맞이할 거란 생각이 들어 초조해져만 갔다.
이곳저곳 수소문을 하며 자신이 선택한 것은 기운을 인위적으로 분리해내는 것이었다.
성공할 확률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않고 죽는 것보다 나으리라는 생각에 하기로 마음먹었다.
낮은 성공률이라 반쯤 포기했던 분리해내는 작업이 성공하였다.
몸을 차지하던 두 기운을 나누는 것도 힘들었지만, 한 기운이 없어졌기 때문인지 급하게 피로가 몰려왔다.
자신이 잠든 사이에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는지 몸의 상태가 훨씬 나아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감겨 있던 눈을 뜨자 자신의 검은 머리와 반대되는 머리색을 가진 새하얀 자신이 서 있었다.
기운만 나누어져 무지한 상태인가? 하고 고민도 잠시 눈앞의 남자가 자신의 옷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죽까지 만들어와 자신에게 먹으라고 하는 모습에 그의 지식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정의를 내렸다.
몸의 상태가 호전되자 그와 이야기를 하였다.
다른 사람들이 분리된 자신들의 존재를 알아서는 안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새하얀 자신은 집 안에서만 생활하기로 약속하게 되었다.
혹시라도 싫어하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으나, 그는 별다른 거부감 없이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그와 이야기를 하면서 이름이 없다는 것이 꽤나 불편한 일이라는 걸 느끼게 되어 그에게 싱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름이 생겼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는지 입가에 생긴 작은 미소가 자신의 눈에 들어왔다.
자신이 웃으면 저런 느낌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 그를 바라보게 되었다.
힘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명상과 끊임없는 수련을 통해 몸을 갈고 닦았다.
하지만 그런 자신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는지 시간이 흐를수록 퍼져가는 서로 다른 기운을 제압하기가 어려워졌다.
이대로는 자신도 아버지와 같은 죽음을 맞이할 거란 생각이 들어 초조해져만 갔다.
이곳저곳 수소문을 하며 자신이 선택한 것은 기운을 인위적으로 분리해내는 것이었다.
성공할 확률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않고 죽는 것보다 나으리라는 생각에 하기로 마음먹었다.
낮은 성공률이라 반쯤 포기했던 분리해내는 작업이 성공하였다.
몸을 차지하던 두 기운을 나누는 것도 힘들었지만, 한 기운이 없어졌기 때문인지 급하게 피로가 몰려왔다.
자신이 잠든 사이에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는지 몸의 상태가 훨씬 나아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감겨 있던 눈을 뜨자 자신의 검은 머리와 반대되는 머리색을 가진 새하얀 자신이 서 있었다.
기운만 나누어져 무지한 상태인가? 하고 고민도 잠시 눈앞의 남자가 자신의 옷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죽까지 만들어와 자신에게 먹으라고 하는 모습에 그의 지식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정의를 내렸다.
몸의 상태가 호전되자 그와 이야기를 하였다.
다른 사람들이 분리된 자신들의 존재를 알아서는 안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새하얀 자신은 집 안에서만 생활하기로 약속하게 되었다.
혹시라도 싫어하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으나, 그는 별다른 거부감 없이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그와 이야기를 하면서 이름이 없다는 것이 꽤나 불편한 일이라는 걸 느끼게 되어 그에게 싱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름이 생겼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는지 입가에 생긴 작은 미소가 자신의 눈에 들어왔다.
자신이 웃으면 저런 느낌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 그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런 자신의 모습이 이상했는지 싱이 작게 갸웃거렸다.
더이상 바라보는 건 실례라는 생각에 뭐 필요한 것은 없는지 싱에게 물어보자 자신에게 읽을 책과 장을 봐달라고 부탁을 하여 그리 힘든 부탁은 아니었기에 흔쾌히 승낙하였다.
그와 함께 지낸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싱은 바깥세상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다. 그저 집에서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듣는 생활이 더 마음에 드는지 자신이 일을 다녀올 동안 집안일을 하거나 책을 읽는 생활을 반복하였다.
그런 생활이 서로에게 익숙해졌을 무렵이었다.
오랜만에 일이 일찍 끝나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집에 도착하게 되었다.
현관문을 열고 거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자신이 퇴근하고 돌아올 무렵에는 항상 거실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싱이였는데, 새삼 일찍 퇴근했다는 것이 실감하였다.
주변을 둘러보니 집안이 깨끗한 걸로 보아 집안일을 끝내고 여가 시간을 즐기는 중인 것 같았다.
평소 여가시간을 책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싱의 모습이 떠올라 서재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었다.
혹시 책 읽는데 방해라도 될까, 닫힌 문을 살짝 열자 책을 읽다 잠이 든 것인지 긴 소파에 기대어 잠이 든 새하얀 그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처럼 새근거리며 자는 그의 모습에 자신도 저럴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와 눈의 색만 틀리지 자신과 똑같은 얼굴과 몸을 가진 싱을 볼 때마다 기분이 묘해졌다.
육체적 단련을 우선시하는 자신과 달리 학문을 우선시하는 그의 모습은 거울에 비춘 듯 자신과정반대라는 것을 느꼈다.
혹시 책 읽는데 방해라도 될까, 닫힌 문을 살짝 열자 책을 읽다 잠이 든 것인지 긴 소파에 기대어 잠이 든 새하얀 그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처럼 새근거리며 자는 그의 모습에 자신도 저럴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와 눈의 색만 틀리지 자신과 똑같은 얼굴과 몸을 가진 싱을 볼 때마다 기분이 묘해졌다.
육체적 단련을 우선시하는 자신과 달리 학문을 우선시하는 그의 모습은 거울에 비춘 듯 자신과정반대라는 것을 느꼈다.
그저 음과 양의 기운으로 나뉘었을 뿐이라 생각하였는데, 전혀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며 묘한 감정이 자꾸 자리에 잡았다.
소파 옆에 앉아 그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왠지 그의 얼굴을 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파 옆에 앉아 그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왠지 그의 얼굴을 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라도 깰까, 그의 볼을 살짝 쓰다듬자 감겨있던 눈이 파르르 떨리며 눈이 떠졌다.
"돌아오셨습니까?"
"아아 오늘 일이 일찍 끝나서... 그건 그렇고 네가 잠이 들다니 의외로군"
"몸이 나른해져서..잠깐 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봄이라 그런가..."
마틴이 나른하다고 점심 식사 후 낮잠을 자러 갔던 게 생각나 그런가 보다 하고 납득했던 게 자신의 잘못이었다.
읽은 책을 정리하고 내려온다며 먼저 내려가 있으라는 싱의 말에 그를 믿고 저녁 식사에 쓸 재료를 손질하기 위해서 내려가 있었다.
읽은 책을 정리하고 내려온다며 먼저 내려가 있으라는 싱의 말에 그를 믿고 저녁 식사에 쓸 재료를 손질하기 위해서 내려가 있었다.
오늘 저녁에 쓸 재료의 손질이 마무리되었음에도 싱이 내려오지 않자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한 10분쯤 지났겠지 싶어 시계를 보니 30여 분이 지나있었다.
앞치마를 벗고 서재로 올라가자 보이는 것은 붉어진 얼굴로 식은땀을 흘리며 벽에 기대고 있는 싱의 모습이었다.
재빨리 다가가 그의 이마를 만지니 열이 상당히 높았다.
나른하다며 말하는 그의 말을 가볍게 여기는 게 아니었는데...
침대가 있는 방으로 옮기기 위해 그를 안으려 하는데 그가 저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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